........던 휴가철이 다가온다. 회사에서도 여름휴가계획서를 내라고 한다.휴가는 막상 가는것보다 기다리면서가 더 설레는 일이다. 그런데 올여름이 심상치 않다. 6월에 3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여름이 길고 무덥다는 예보도 있었고..
지난 겨울 엄청나게 추워 힘들더니 여름에 그만큼 더우려나 싶다.
90년대 중반 언젠가 무더웠던 여름이 생각난다. 그중에서도 증^말 더운 어느날 같은부서 선배의 결혼식이 있었고 부워크샵까지 일정이 잡혀있었는데 이동하던 차가 아스팔트위에서 퍼지고 말았다. 자동차도 견뎌내질 못했다기억하기도 무셔워 ㅠㅠ
암튼, 휴가가 있어 더위도 이겨낼수 있기에 ! 여름을 또 기다리는지도 모르겠다.
예전엔 얼마나 더웠는지 어떤휴가를 즐겼는지 궁금해진다.


1955
718일자 신문 3면에는 초복 더위를 스케치하며 화씨 9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이지만 전선에 있는 국군장병들을 생각하여 이겨나가자고 전한다. 화씨 90도면 섭씨 34도 정도. 지구온난화로 점점 더워진다는데 55년도 더위가 예상을 웃돌아 좀 놀랍다.



627303에는 35도의 폭염에 아스팔트가 녹아 길가는 소녀의 신발을 벗겼다고 사진과 함께 전하고 있다. 아스팔트 기초가 허술해 보수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대조적인 두 동물들의 여름나기를 한번 보시죠!! 
사람들은 더워 불쾌지수가가 80인데 물속에서 입을 쩍벌린 얄미운 하마공은 유쾌지수가 80이라고,. ㅎㅎ. 반면에 폭염에 별수없이 KO가 된 호랑이의 모습입니다. ~



73년 7월 7일 6면 (호랑이)


 

66년 7월 30일 7(하마)    

 

77년은 35년만의 폭염을 기록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오존층의 변화 동향을 조사하기 시작한 해이기도 하다. 7781일 대낮 최고 기온은 395. 이것은 1942년 같은지역 40도에 육박한 기온이다. 이해 역시 올해와 같이 여름이 일찍 시작됐다고 하니 좀 걱정이된다.


77811

  

94728일자 신문에는 드라마 제작 현장이 폭염과의 전쟁이라 표현하고 있다. 사극 촬영 복장과 분장이 그럴만도 하겠다. 일부 연기자들은 귀가후 영양제 링거를 맞으며 잠을 잔다고 전하고 있다.


 9472818

 

예전 피서지로 단연 1위였던 곳이 대천해수욕장이다. 5483일신문을 보면 서해안에서 가장 시설이 크며 연일 성황을 이룬다고 전한다. 재밌는 것은 전기시설이 있고 여관이 있으며

다방이 세 군데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물가가 서울보다 약간 비싸지만 출렁대는 파도와 맑은 공기를 즐기기 위해 하루 이천명이나 찾는다고 전한다.
 

54832

 

80~90년대를 거치면서 휴가지는 다양해져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다양하지만 서민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9688일 신문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한 직장인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열대야가  며칠째 지속되다 보니 계곡에다 아예 살림을 차리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명당 잡기가 쉽지 않다고... 그중 도심에서 30분거리인 대운산계곡은 계곡과 숲이 우거져 더할 나위 없는 명소라고 전한다. 나의 기억중에 남아 있는 그해 여름 이런 일들이 있었네요 ㅋㅋ

 

968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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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x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