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정 기자

올해 연말연시는 연평도 사건과 서민정책의 후퇴로 불안정속에 더욱 춥게만 느껴진다
.

언제 어느곳에 또 포탄이 날아올지, 전쟁이 일어나는건 아닐지 막연한 불안감에 차있다.

또한 이번에도 나라살림을 하시는 분들이 아수라장 광경을 보여 주셨다.

아이들 노인을 위한 예산은 깎이고 높으신 분들 예산은 더해졌다.

방학중 결식아동 급식지원비 전액삭감 대목에서 우리는 이 나라에 더 이상 기대할것이

무엇인지 막막하기만 하다. 나라 안팎이 시끄러운 상황에서도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준비는 과거와 다를바 없이 분주하다
. 가는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는 우리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추억해 본다
.

 

60년대

64122일 신문에는 <알뜰한 새해맞이 준비>12월의 주부메모로 정리하고 있다.

12월을 상순.중순.하순으로 나누어 중점적으로 계획을 세워 한해를 정리하자는 내용이

. 크리스마스는 전가족이 계획하고 대청소는 중순에 하라는 구체적인 계획이다. 현재

에도 유용한 생활지침이다
.

 
64년 12월 2일 6면

같은시기 사회상을 보면 통금이 해제되는 연말에 범죄예방 연말작전으로 경찰 단속사항이 있다. 통금해제로 날뛸 폭력을 일소 하겠다는 의지로 뿔피리.가면. 딱총 등의 단속과 특히 미성년 남녀의 여관출입을 철저히 단속하라는 시경국장의 지시를 전하고 있다. 자정이면 싸이렌이 울리던 어린시절을 생각나게 한다.

 


 65년 12월 23일 4면

60년대말에는 경제적으로 환율상승과 연탄.쌀 등의 생필품 가격상승으로 물가비상령이 내려져 국가에서 종합대책을 마련한 시기이다 보니 연말을 조용히 보내려는 운동이 전개 됐었다.
거리의 인파는 반으로 줄고 풍속사범도 크게 줄어들어 <조용히 보내기 운동>이 빛을 보았다고 전한다.

 


69년 12월 25일 3

70년대

이 시기에 들어 새로운 풍속도로 연말 크리스마스카드와 연하장을 보내 우체국창구에

우편물이 급증한다는 내용이다. 연말에 몰리는 양이 연간 우편물의 3분의1 2억통에 달한다고 전한다.

며칠전 올해 연하장우편물이 예년에 비해 30% 증가 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왜그런지 첨단의 디지털시대에

아날로그의 향수는 더욱 그리워 진다.


70년 12월 25일 6면


80년대

80년대 중반 망년회 분위기는 술 마시기 일변도의 망년회는 수그러들고 뷔페식 망년회, 가족연합망년회.

사우나탕 망년회등 각양각색의 망년회가 등장했다. 망년회 날짜가 10-15일 정도 앞당겨져 한사람이

5-10회 정도 하는 추세가 되었다.



86년 12월 9일 6

 

90년대

90년대 들어 생화 통신배달 수요가 늘어났다. 구애용, 바이어 관리용등 다양한 이유로 꽃을 선물하는데 해외에도 3일 이내에 배달이 가능하여 연말 분위기를 타고 수요가 급증하는 현상을 보인다. 미국에 있는 애인에게 싱싱한 꽃을 배달하는 것이 가상의 시나리오가 아니며 믿기지 않는 일이 됐다고 신문은 전한다. 20년전의 꽃배달 서비스는 생소하면서 놀랍고도 신기한 일이었나 보다.



90년 12월 26일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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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x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