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친일파 죗값 치르긴커녕 기득권 대물림 ‘끝나지 않은 국치’ 박한용 |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 올해는 우리가 일본에 나라를 빼앗겨 식민지 노예로 전락했던 경술국치로부터 100년이 되는 해이다.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한 데에는 무엇보다 일제의 침략야욕에 일차 책임이 있지만 우리 내부에도 여기에 적극 가담한 친일매국세력이 있었다는 부끄러운 역사를 함께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일부 얼빠진 부류를 제외하고 누구나 친일파를 비난하지만 과연 그들은 대한민국에서 청산되었는가. 이토 히로부미 통감(오른쪽)과 이완용 내각총리대신의 얼굴이 함께 나온 기념엽서. 친일파란 일본의 이익과 요구에 따라 적극 협력한 무리를 일컫는다. 일본의 이익과 요구는 시기마다 다르게 등장했고 그 때마다 친일파들은 카멜레온처럼 변신을 거듭하며 ..